투자의 연속성이 미래다
투자의 연속성이 미래다
  • 디 어셈블리
  • 승인 2018.09.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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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선생의 재물을 숨겨두는 방법 중 오묘한 이야기가 있다.

다산 선생의 이야기는 우리 조상이 지켜온 재물을 숨겨두는 방법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무릇 재물을 비밀스레 간직하는 것은 베풂만 한 것이 없다. 내 재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 흔적 없이 사라질 재물이 받은 사람의 마음과 내 마음에 깊이 새겨져 변치 않는 보석이 된다

여기서 내 재물이란 유무형의 작고 큰 것에 관계가 없다. 마음의 나눔, 작은 성의, 진심이 들어 있는 것이면 된다. 친구, 동료, 가족에게 진정으로 깊이 간직될 일이라면 재물을 비밀스레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다면 경제활동을 통해 잘 살아가는 방법 역시 보이지 않는 것(미래)에 투자를 해 둠이 중요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 것은 양적으로 드러내기 보다는 내적 강화로 오래 오래 간직할 수 있다는 간단한 논리이다. 우리 민족은 기본적으로 내적으로 강한 유전 인자를 가지고 있고 이 부분에서 으뜸가는 민족이었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실천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산은 2백 년 전에 변화의 이미를 명확히 했고, 시대 상황에 필요한 것들을 배우는 실학을 중시했다.

<디지털 세상의 리더는 달라야 한다.>

변화된 시대, 즉 디지털 시대를 대하는 후손 들에 전하는 메시지를 2가지 경우로 정리해 본다. 먼저 다가오는 미래에 적응하는 일이다. 적응은 수동적 개념이고, 그래서 적응하고 나면 그 목표지점은 다시 바뀌어져 있다. 그래서 기업이나 국가는 타이밍을 놓치면 2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과 비용이 지불 되어야 하기 때문에 제 때 적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적응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래를 개척하는 선투자가 두 번째 경우이다. ’개척=선투자에 가깝다. 디지털 시대는 미래 예측이 쉽지 않지만 개척자는 사회의 리더로서 능동적으로 변화를 주도한다. 모험을 현실화 하고, 리스크는 최소화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개척자가 훌륭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잠재력이 있는 인재(개척자)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투자는 사전적 용어로 이익을 얻기 위하여 어떤 일이나 사업에 자본을 대거나 시간이나 정성을 쏟는다.”로 정의 되어 있다. 물질은 채워졌으나 정신적으로 허약해진 우리에게 다산은 특히 리더에게 실학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적 자세와 생각으로 변화와 개척을 강조했다.

인간의 본능적으로 익숙한 것에 편안함을 느끼고 변화에 저항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리더라면 달라야 한다. 익숙한 것에 머무를 때가 아니라 디지털 세상의 변화를 개척하는 대열에 앞장서야 한다.

<국가의 재물을 숨겨두는 방법 기업 투자’>

대한민국은 디지털 강국’, ‘K pop’ 브랜드로 상당한 입지의 국가 위상을 구축했다. 내부적으로는 삶이 빡빡하지만 외부에서 보는 시각은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산이 이야기한 내적 아름다움(), 내적 자산(資産), 내적 지식(知識)’을 따라잡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성숙하지 못하다.

뉴 패러다임의 격변기로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가나 어려움이 있다. 그 중에 하나를 꼽는다면 필자는 기업의 투자 의욕 저하를 이야기 하고 싶다.

최근 기업 설비투자율이 뒷걸음 치고 있는 점은 매우 슬픈 일이다. 18년 만에 거꾸로 간다는데 지표는 미래에 대한 전망으로 다시 회복시키려면 먼저 기업가가 투자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투자는 대부분 기업에서 이루어진다. 그렇지만 다산이 강조하는 내적인 투자는 마음에 깊이 새겨져 변치 않는 보석처럼 미래를 위해 숨겨 두듯이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데...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투자는 절대적이지만 미래에 확신이 없으면 투자를 안 한다. 대한민국의 기업가는 투자 시기만을 고려하고 있고, 지금의 성장통을 극복할 수 있는 마인드는 되어 있다고 본다. 더 늦기 전에 기업가가 자유롭게 기업 활동(투자)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필자 : 홍재기 ()시니어벤처협회 부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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