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공약, '광화문 집무실' 무산..포퓰리즘 행태
文 대통령 공약, '광화문 집무실' 무산..포퓰리즘 행태
  • The Assembly
  • 승인 2019.01.0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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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정부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을 마련하겠다는 문 대통령이 그 약속을 어긴 것은 포퓰리즘 행태 그 자체였다. 사진 좌측이 광화문 청사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것이 청와대 전경이다.(사진=연합뉴스)
광화문 정부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을 마련하겠다는 문 대통령이 그 약속을 어긴 것은 포퓰리즘 행태 그 자체였다. 사진 좌측이 광화문 청사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것이 청와대 전경이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대선 공약으로 청와대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겨 광화문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때 국민적 반응은 청와대를 국민 품으로 돌려주는 것 같아 호응이 컸었다.

하지만, 유홍준 광화문 대통령시대위원회 자문위원은 경호와 의전, 부지 마련 등을 감안할 때 집무실 이전이 사실상 어렵다며 광화문으로 이전하지 않고 그대로 청와대에 머물게거라 했다.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집무실이 아닌 관저에서 업무를 봤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겨냥, 국민 대통령 시대에 대통령이 있을 곳은 구중궁궐이 아니라 광화문 청사라며 권력적폐 청산을 위한 중대한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대선 이후 청와대는 광화문 대통령시대위원회를 구성해 집무실 이전 여부를 검토했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려, 그 당시의 공약이 표를 얻기위한 포퓰리즘이었름을 알 수 있다.

결국 청와대 만한 장소가 없고 광화문 청사로 이전할 경우에 청와대 영빈관, 본관, 헬기장 등 집무실 이외의 주요 기능 대체 부지를 광화문 인근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떠나기 싫으면 안 떠나도 되겠지만, 그 공약을 믿은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정부 부처가 세종특별시로 대부분 떠난 상태인데 대통령이라고 그곳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대통령이 집무실을 광화문에서 할 수도 있는 거고 필요에 따라 청와대를 동시에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대통령 공약은 국민적 약속을 지키라는데 방점이 있는 것이지 집무실 이외의 대체부지 운운하며 현 청와대를 떠나지 않으려는 대통령의 심보를 이해할 수 없다. 청와대는 꼭 현재의 장소만으로 규정지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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