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9%' 이재명 턱걸이 과반에 쩍 갈라진 지지자들…경선 후폭풍 고조
'50.29%' 이재명 턱걸이 과반에 쩍 갈라진 지지자들…경선 후폭풍 고조
  • The Assembly
  • 승인 2021.10.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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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최종 후보 선출 발표를 들을 후 이낙연 전 대표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예상과 달리 가까스로 과반 득표로 본선 직행을 확정지으면서 결선투표를 기대했던 이낙연 후보 측의 반발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이낙연 후보 측은 11일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 측의 득표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한다.

이재명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50.29%로 본선 직행 전제 조건인 '과반 득표'를 간신히 충족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경선 당시 57%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 것이란 이재명 캠프의 장밋빛 전망이 무색한 저조한 성적표다.

무엇보다 3차 국민선거인단(국민+일반당원) 선거에선 이낙연 후보가 더블스코어보다 큰 격차로 이재명 후보를 압도했다.

이낙연 후보의 3차 선거인단 득표율은 62.37%(15만5220표)에 육박해 28%에 그친 이재명 후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번 경선 중 발표된 중간 성적에서 이재명 후보가 받아든 최악의 성적표가 하필 본시험을 앞둔 가장 마지막 순간에 나온 셈이다.

이에 이낙연 캠프는 앞서 주장했던 '중도사퇴자 무효 처리' 재검토 필요성에 대해 당 지도부가 불응했다는 점을 겨냥해 재차 이의제기에 나섰다.

실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득표가 무효표 처리가 되지 않았다면, 이재명 후보는 49.3%의 과반에 닿지 않는 득표율로 이낙연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를 수도 있었다.

이에 서울 경선 당일 결과를 확인한 일부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은 여의도 당사 앞에 모여 '결선투표'를 주장하며 지도부를 강력 비판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의 과반 승리로 마무리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의제기에 나서기로 한 10일 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경선 결과에 항의하며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 모여들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캠프 소속 의원들은 당일 긴급 회의를 갖고 당 지도부에 공식적인 의사 표현을 할 방침을 밝혔다. 결선투표 도입에 대한 보완 노력이 부족했던 만큼 당무위원회를 통한 규정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이미 이낙연 캠프는 민주주의4.0 소속인 '친문(親문재인)' 홍영표 의원을 필두로 이상민 당 선대위원장에게 구두 형식으로 이같은 캠프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이의제기는 규정된 절차를 따를 방침이다.

일단 민주당 후보가 확정된 만큼 이를 뒤집고 다시 결선투표를 진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다수이긴 하지만 이러한 논란 자체로 이재명 후보가 입는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이재명·이낙연 후보 측의 화학적 결합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이낙연 후보 측의 입장이다.

이낙연 캠프는 전날 "이낙연 캠프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경선후보의 중도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11일 이와 같은 이의제기서를 당 선관위 공식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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