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퇴' 컨벤션 효과 톡톡…TK·충청·보수 지지로 단숨에 1위
'尹 사퇴' 컨벤션 효과 톡톡…TK·충청·보수 지지로 단숨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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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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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3.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대권 지지율이 총장직 사퇴를 계기로 수직상승하며 단숨에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이 사퇴로 일종의 '컨벤션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1강' 독주체제를 이어온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제동을 건 모습이다.

8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2.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가 24.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9%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6주 전인 1월22일 실시된 KSOI의 같은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4.6%에서 32.4%로 무려 17.8%포인트(p) 치솟은 것이다.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같은 날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도 윤 전 총장이 28.3%을 기록해 오차범위 내 선두를 기록했다.

정치권에선 윤 총장이 '제3 지대' 또는 독자세력화를 통해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제1 야당인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야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이 차기 대선에 출마한다면 어느 정당의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는 국민의힘이 41.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법무부의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 국면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1위를 기록한 여론조사도 나왔었다.

그러나 지난 1월18일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그냥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히면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한동안 답보상태 또는 하락세를 보였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지난달 22∼24일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7%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반문'(반문재인)·보수성향·대구 경북 및 충청권 등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KSOI 조사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Δ국민의힘 지지층(67.7%) Δ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2.8%) Δ보수성향층(50.9%) Δ60세 이상(45.4%) Δ가정주부층(43.9%) 등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지역적으로는 Δ서울(39.8%) Δ대전·세종·충청(37.5%) Δ대구·경북(35.3%)에서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야권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여론이 윤 전 총장을 '예비 정치인'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문재인정부에 대한 반감과 윤 전 총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번에 쏠린 결과"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의 차기 대권 지지율은 높지만 정계 진출 여부를 놓고 찬반 여론이 팽팽한 편이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은 48.0%(매우 적절함 32.0%, 어느 정도 적절함 16.0%)로 집계됐다.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6.3%(매우 적절하지 않음 32.8%, 별로 적절하지 않음 13.5%)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7%였다.

기사에 제시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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