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30명…野 맹공 "K-방역 홍보하더니 대재앙 불러와"
신규확진 1030명…野 맹공 "K-방역 홍보하더니 대재앙 불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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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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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유새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가 13일 0시 기준 1030명으로 사상 최다치를 기록하자 국민의힘은 "대재앙이자 인재(人災)"라며 정부를 향해 방역 실패 책임을 묻고 나섰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문 대통령과 정부는 지난 10개월 동안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모든 사태의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지난 9일 "(코로나19)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다"고 한 것에 대해 "K-방역의 성공을 자화자찬했던 문재인 정권의 반복된 대국민 사기성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백신 확보 문제에 대해 "정부의 실패는 결정적으로 백신 문제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백신 확보 실패 등 최근 코로나19 대란은 대통령과 정부의 판단 오류, 늑장 대책이 낳은 대재앙이자 인재"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같은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희생과 적극적 협력으로 이뤄진 코로나 팬데믹 억제가 자신들의 업적인 것처럼 K-방역이라고 자랑해 왔다"며 "선진국들이 백신 확보 전쟁을 하고 있을 때 우리는 무려 1200억원 가까운 홍보비를 들여 K-방역 자화자찬에 몰두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가 이 예산으로 1200억원 이상을 사용했다는데 이 예산으로 진작 신속진단키트를 보급했다면 이 지경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1200억원 홍보비를 쓰면서 국내 방역에도 대실패, 백신 확보에도 대실패한 재앙을 불러일으켰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할 수 있는 일은 사회적 거리두기 3간계 격상밖에 없고, 길게는 1년 넘게 경제활동을 멈춰야 할 상황이 됐다"며 "정부·여당이 권력비리를 수사하는 현직 검찰총장을 몰아내는 데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만 혈안이 되는 가운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꼬집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한 지 나흘 만에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며 "대통령은 이제 와서 '코로나 비상'을 외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매우 긴박한 비상 상황',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격상도 불가피' 라는 정부의 말에 비해 여전히 좌고우면하는 움직임은 시급해보이지 않는다"며 고통에 직면하는 국민에 백신 확보와 접종보다 더한 특단의 방역 대책이 어딨나"라고 조속한 백신 확보를 재차 촉구했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은 국민에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했지만, 그 터널 끝은 일일 코로나 확진이 1000명을 넘어서는 비상사태였다"며 "문 대통령이 누구로부터 어떤 보고를 받았는지 국민에 분명히 밝히고, 사태를 안이하게 파악한 관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쓰고 "문 대통령은 전날(12일)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 면목 없는 심정'이라고 했다"며 "그러나 문 대통령이 정말 사과하고 해결해야 할 일은 말하지 않았다. 그건 바로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백신은 이미 나와있다.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라고 으스대던 우리 정부만 무능, 태만과 직무유기로 백신을 못 구했을 뿐"이라며 "대통령은 백신 문제를 직시하라. 백신확보 실패에 진심으로 사죄하라. 청와대와 정부 내 책임자들을 문책하라. 그리고 백신 조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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