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한동훈, 녹취록 공개돼 좌천…이젠 추미애 차례"
김웅 "한동훈, 녹취록 공개돼 좌천…이젠 추미애 차례"
  • The Assembly
  • 승인 2020.09.02 2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9.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은 2일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시절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부대 장교와 통합당 의원 간 녹취록이 공개되자 장관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모 전 채널A 기자와의 대화 녹취록이 공개됐던 한동훈 검사장을 언급하며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은 "한 검사장은 녹취록에 언급됐다는 이유만으로 직무에서 배제돼 법무연수원으로 날아갔다(좌천됐다)"고 적었다.

이어 "이제 추 장관 차례"라며 "녹취록이 나왔으니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 검사장이 녹취록상의 대화를 근거로 '검언유착'의 공모자가 된 것이 부당하다고 비판하면서 '녹취록'을 고리로 추 장관을 몰아붙인 것이다.

앞서 이날 신원식 통합당 의원은 2017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 장관의 보좌관으로부터 서씨의 병가를 연장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장교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 따르면 서씨가 근무하던 카투사 부대의 지원장교 A대위는 지난달 30일 신 의원실과의 통화에서 '당시 추 대표 보좌관이 서씨 병가 연장을 문의하는 전화를 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또 "보좌관 역할 자체는 국회의원 업무를 보좌하는 것인데 왜 보좌관이 굳이 이걸 해야 하는지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또 전주혜 통합당 의원실이 병무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씨는 총 58일의 휴가를 다녀왔다. 카투사에서는 정기휴가(연가)를 28일 쓸 수 있다. 전 의원은 "(서씨가) 병가를 써서 무릎수술을 받았다는 것인데 병가 기록이 없다"며 "병가를 내지 않고 병가를 다녀온 것이라면 황제복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정점식 의원은 "추 장관 아들 개인 연가 처리와 관련해 보좌관이 전화로 청탁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추 장관과 보좌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와 근무 기피 목적 위계죄의 공범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