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조국' 고심 깊어진 與…정책·민생 띄웠지만 지지율 '고전'
'脫조국' 고심 깊어진 與…정책·민생 띄웠지만 지지율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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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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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11일 흔들리는 당·청 지지율에 여권의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8월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으로 시작된 '조국 정국'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까지 동반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다.

당초 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시작하며 조국 '블랙홀' 탈출을 위해 민생과 정책을 내세워 국면 전환을 노렸다.

하지만 조국 이슈가 이례적으로 두 달 넘게 지속하고 여의도를 넘어 광장에서의 세(勢) 대결로까지 이어지면서 확대되자,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는 청와대의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으로 시작된 조국 정국이 두 달 넘도록 지속하는 것에 대한 피로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0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7~8일 조사한 정례 주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2.5%로 전주 대비 1.9%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당인 민주당은 전주 대비 0.8%P 하락한 37.5%였다. 정치권은 민주당의 하락세보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의 오차에 주목하기도 했다. 한국당은 전주 대비 0.9%P 상승한 34.1%로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2.5%) 내인 3.4%P로 좁혔다.

여야가 자신들의 지지기반인 진보·보수층에서 각자 지지율 결집 현상을 보였으나, 중도층이 민주당에서 하락, 한국당에서 상승하며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여권이 다음 총선에서 주요 승부처로 꼽고 있는 부산·경남(PK) 지지율 하락세가 도드라져 여차하면 당의 총선 전략 자체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리얼미터 10월 2주차 정례 정당 지지도 조사.(사진=리얼미터 제공) /뉴스1

 

 


민주당은 지난 8월 9일 청와대의 조 장관 지명 이후 PK에서 34.8%(8월 1주 차)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10월 1주 차에서는 28.2%까지 하락했다. 반면 한국당의 지지율은 같은 조사에서 같은 기간 동안 33.7%에서 40.6%로 상승했다.

PK 지역은 조 장관 이슈가 불거지기 3개월여 전 치러진 4·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직선제 이후 최초로 광역단체장이(부산·울산·경남) 선거에서 전부 승리했던 지역이다.

11일 오전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의 정례 조사에서도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는 좁혀졌다. 민주당은 전주와 같은 37%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한국당은 전주보다 3%P 상승한 27%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의 경우 전주보다 1% 상승한 43%였지만,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평가가 51%로 여전히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이러한 상황을 바라보는 여당 소속 의원들의 시선은 복잡하다. 일부에서는 중도층이 이탈했지만, 지지층의 결집·응집력이 더 강해졌기 때문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확장성을 발휘해야 할 중도층 표심이 멀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부담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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