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동양대 총장 통화' 집중포화…與 "曺, 검찰개혁 적임자"
野 '동양대 총장 통화' 집중포화…與 "曺, 검찰개혁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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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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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2019.9.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정상훈 기자,이형진 기자,이우연 기자 = 야당이 6일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딸의 입시특혜 의혹을 놓고 "가짜 인생을 위한 플랜"이라며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조 후보자가 딸의 제1저자 의학논문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와의 통화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도 주요 공방 소재였다.

여당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불법이 아니다"고 방어하며 조 후보자가 '검찰개혁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 중이다.

야권은 이날 오전과 오후에 걸쳐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입시특혜 의혹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조 후보자를 추궁했다.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허위수상 의혹과 허위봉사 의혹, 의학논문 제1저자 논란 등을 두고선 "반칙"이라며 날선 비판을 날렸다.

조 후보자가 딸의 허위 표창장 수여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통화했다는 내용의 보도와 관련해선 "위증교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고등학교 재학 당시 의학논문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에게 보낸 논문 초고 파일 문건 작성자·수정자로 조 후보자 이름이 거론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딸에게 의사 자격증을 안기려는 가짜 인생을 만들려는 플랜"이라고 했다.

같은 당 주광덕 의원은 "표창장에는 2010년부터 봉사활동을 했다고 하는데, 후보자 부인이 2011년 7월 동양대에 부임했다"며 "부인이 오기도 전에 딸이 먼저 와서 봉사활동을 했겠느냐. 명백히 가짜"라고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2019.9.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에 조 후보자는 "저희 아이가 분명히 봉사활동을 가서 경북지역 청소년 영어 에세이 첨삭이나, 영어 관련 봉사를 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최 총장과의 통화와 관련해선 "한 차례 짧은 통화를 했다"며 최 총장의 거짓 증언을 종용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 "없다"고 일축했다.

야권이 딸의 의학논문 작성에 조 후보자가 개입됐을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선 조 후보자는 "저희 집 서재에 있는 PC를 공용으로 사용한다"며 해명했다. 딸의 대학원 장학금 수령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나 어떤 식으로도 청탁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날 오후에는 조 후보자 청문회의 '유일한 증인'인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가 출석했다. 앞서 여야는 증인 채택을 두고 줄다리기 협상을 벌인 끝에 증인 11명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김 이사만이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야권은 조 후보자 가족이 짜고 웅동학원의 채무를 국가기관으로 떠넘긴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김 이사에게 각종 질문을 쏟아냈다. 김 이사는 웅동학원이 1996년부터 이전을 추진한 이유를 두고선 "그 당시 학교가 복잡한 중심가에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을 교육하기 좋은 한적한 곳으로 보내자고, 국민학교가 출발할 때부터 어르신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2019.6.9/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조 후보자의 '정치개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지를 두고서도 여야 간 의견이 맞섰다. 한국당은 "그 모습으로 무슨 개혁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으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를 두고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은 "검찰 출신 법무부 장관은 언제나 권력형 비리문제와 은폐문제가 불거졌다. 물론 검찰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깨끗해질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근본적인 신분적 한계는 벗어날 수 있지 않나"며 "그동안 조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공개적으로 공수처 설치를 주장해왔고, 검찰개혁을 얘기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자로 나서준 것만으로도 적임자일수 밖에 없고 이 분야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조 후보자는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성실하게 이뤄낼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제가 (법무부 장관직을) 마지막 공직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해보겠다"며 "검찰개혁에 많은 비판과 반발이 있는데 이것을 맞아가며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을 찾다보니 제가 매우 부족함에도 낙점이 된 게 아닌지 생각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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