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 외무성 담화 놀랄 일 아냐…북미 접촉 시작되면 달라질 것"
與 "北 외무성 담화 놀랄 일 아냐…북미 접촉 시작되면 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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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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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남측을 향해 조롱과 막말을 퍼부은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 담당 국장 명의의 담화에 대해 "충분히 예상 가능한 반응"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불편함을 표시했을 정도인데, 외무성 국장급 담화는 그리 놀랄 만한 일이 못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은 담화에서 '앞으로 좋은 기류가 생겨 대화에 나서더라도 철저히 북미 간이지 남북 대화는 아닌 것을 알아두라'고 강도 높게 남측을 압박했다"며 "최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서 남한이 F-35A 전투기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등의 첨단무기를 도입해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등 한반도에 긴장을 격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한 바와 궤를 같이하는 표현"이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10일)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에게 세 쪽짜리 친서를 보내왔다고 공개했다"며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와중에도 북미 간 소통은 지속되고 있고 머지않아 북미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 추측할 수 있는 징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북미는 상호 간 대화와 만남이 교착된 상황에서도 지난 6월 30일 전격적으로 판문점 회동을 갖고 손을 맞잡은 바 있다"며 "한미군사훈련이 끝나는 대로 북미 간 실무 접촉이 재개되고 제3차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상황은 또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평탄한 길일 수 없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매 계기마다 우리가 도달해야 할 목표를 분명히 응시하고, 북한의 단기적인 대응에 흔들림 없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외무성 권정근 미국 담당 국장 명의의 담화에서 "이따위 군사연습을 아예 걷어치우든지 군사연습을 한 데 대하여 하다못해 그럴싸한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의껏 하기 전에는 북남 사이의 접촉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권 국장은 "지난번에 진행된 우리 군대의 위력시위사격을 놓고 사거리 하나 제대로 판정 못 해 쩔쩔매 만사람의 웃음거리가 된 데서 교훈을 찾을 대신 저들이 삐칠 일도 아닌데 쫄딱 나서서 새벽잠까지 설쳐대며 허우적거리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조롱에 가까운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정경두 같은 웃기는 것을 내세워 체면이라도 좀 세워보려고 허튼 망발을 늘어놓는다면 기름으로 붓는 불을 꺼보려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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