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혁신위, 오늘 첫 공개회의…손학규 거취 다룰까
바른미래 혁신위, 오늘 첫 공개회의…손학규 거취 다룰까
  • The Assembly
  • 승인 2019.07.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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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환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바른미래당 당사에서 혁신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는 손학규 대표 퇴진을 포함한 지도부 교체 방안을 이르면 금주 내 최고위원회의에 올릴 예정이다. 2019.7.1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10일 첫 공개회의를 가졌다. 혁신위는 이날도 이렇다 할 혁신안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손학규 대표 거취문제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주대환 혁신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공개 회의에서 "혁신위가 매우 특수한 시기에 발족해 통상적인 혁신위와는 활동의 모습이 많이 다르다"며 "다양한 의견이 혁신위 내에 있고. 그런 의견들을 한걸음씩 좁히는 시간들이 흐르고 있다. 조만간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 발족 이후 비공개 회의를 이어온 것에 대한 설명이다.

바른미래당은 혁신위 발족 이후 다소 조용해졌다. 4·3 보궐선거 이후 손학규 지도부의 거취 문제를 두고 3달 가까이 격한 갈등을 벌이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혁신위가 혁신과 관련한 모든 부분을 다룰 수 있도록 한 부분이 당권파·퇴진파 모두 갈등의 목소리를 줄이게 한 것이다. 양측 모두 혁신위 안에 자신들의 주장을 담을 수 있다고 봤다.

혁신위 역시 이슈몰이를 하기보다는 숙고의 시간을 갖고 있다. 잦은 공개 일정보다 진지한 혁신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출범 이후 열흘이 되어서야 첫 공개회의를 갖는 것 역시 이같은 고민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혁신위를 둘러싸고 당 지도부 거취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혁신위에서 지도부 거취문제가 첫 안건으로 올라왔고, 이를 당 최고 의결기구인 최고위에 올리는 것까지 이뤄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기인 혁신위 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특정한 안건을 올린 적이 없다"며 "아직 어떤 의제를 의결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혁신위 메인 테이블에 지도부 거취 문제는 가장 중점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 자체가 손 대표 퇴진 여부를 두고 갈등에 대한 해결 방안이었기 때문이다. 혁신위 구성에도 당권파와 퇴진파 양측이 각각 절반씩 자리하며 당내 갈등 대리전을 벌일 것이란 분석도 이같은 의견에 무게를 더한다.

주 위원장은 지도부 거취 문제와 관련, "검토된 안건은 좀 더 (여러 안건이) 있었다"면서도 "오늘 처음으로 안건이 상정됐고 토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혁신위 내부에서 지도부 거취 문제를 바라보는 원인과 해결책이 각각 달라 좀 더 논의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권파와 퇴진파는 이를 두고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도부 거취 문제를 먼저 꺼내놓는 것이 더 유리할지 고민하는 것이다. 일단 양측 모두 혁신위가 지도부 거취 문제부터 꺼내는 것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당권파는 지도부 거취 문제를 다루는 것 자체에 불편한 태도를 취했으며, 퇴진파 측에서는 최종적으로 내놓아야 효과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 대변인은 "지도부 거취 문제를 먼저 다룬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아직은 어떠한 순서도 정하지 않았다"며 "지혜롭게 의견을 모아 조속히 혁신안을 국민들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주대환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바른미래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는 손학규 대표 퇴진을 포함한 지도부 교체 방안을 이르면 금주 내 최고위원회의에 올릴 예정이다. 2019.7.1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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