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전시·입장료 소득공제…더 알차고 가까워지는 박물관·미술관
VR 전시·입장료 소득공제…더 알차고 가까워지는 박물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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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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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방문한 모습./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분리 추진했던 박물관·미술관 진흥시책을 처음으로 포괄하는 '박물관·미술관 진흥 중장기계획(2019~2023)'을 24일 발표했다.

이번 중장기계획은 '문화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박물관·미술관'을 비전으로 Δ공공성 강화 Δ전문성 심화 Δ지속가능성 확보라는 3대 목표 아래 5개 전략과 16개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과제로는 박물관·미술관 등록제도를 간소화하고, 오는 7월부터는 입장료 소득공제에 나선다. 공공성·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사후평가를 내실화하고, 우수 전시·교육에 대한 연속지원 사업을 설계한다.

또한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및 박물관 미술관 간에 상호협력망을 구축한다.

정부는 이번 중장기계획을 통해 전국의 박물관·미술관을 2019년 1개관당 인구수 4만5000명에서 2023년 3만9000명 수준(박물관 1013개, 미술관 297개 규모)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박물관·미술관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100명당 16.5명(이용률 16.5%, '2018 문화향수 실태조사')에 불과한 가운데 2023년에는 30% 수준까지 높이게 된다.

◇ 박물관·미술관 등록제도 및 평가제도 정비 통해 질적 개선

우선 문체부는 종합-전문 박물관의 일원화를 추진한다. 동물원, 수족관 등 다른 법률에 규정된 시설과 '문화의 집' 같이 박물관으로서 기능이 약화된 시설은 박물관에서 제외하는 등 유형을 간소화할 예정이다.

'박물관·미술관정책위원회'를 통해 박물관·미술관 설립, 운영, 평가 등에 관한 정책의 효과성과 전문성도 높인다. 오는 7월1일부터는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소득공제를 시행해 국민들의 박물관·미술관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성,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립에 관한 사전평가와 운영에 관한 사후평가를 내실화한다. 개별관의 특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우수 전시·교육에 대한 연속지원 사업을 설계하고, 전문인력 채용 지원을 확대한다.

대학 박물관·미술관의 경우 연구·인력교육형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한다., 지자체 대상으로는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살린 콘텐츠 개발을 지원해 '지역특화 박물관·미술관'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박물관 위주의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은 공·사립 미술관 소장품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소장품 등록인력 지원도 미술관까지 확대한다.

◇ 국민편의 위해 스마트화된 박물관·미술관 구축

실시간으로 박물관·미술관 현황 및 전시·프로그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된다. 장애인, 노인 등의 시설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모든 박물관·미술관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 취득도 촉진할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미술관을 중심으로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을 이용한 '실감형 콘텐츠 체험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전시안내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박물관·미술관'도 구축하게 된다. 소장품 연계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 및 온라인 가상현실(VR) 전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박물관·미술관 주간행사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박물관·미술관 협력 활성화 포럼' 등을 통해 박물관과 미술관 간의 상호 협력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여행주간과의 연계 등을 통해 박물관·미술관을 권역별 특색 있는 거점 여행지로 발전시키게 된다. 소장품 정보 공유, 자료보존 지원과 더불어 공동전시 등, 주요 계기별 남북 박물관·미술관 간 교류도 촉진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 전국의 박물관·미술관이 더욱 자주 찾고 싶은 친근하고 유익한 문화시설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시도별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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