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선 D-1…여야, 돌발변수 긴장 속 막판 총력전
4·3 보선 D-1…여야, 돌발변수 긴장 속 막판 총력전
  • The Assembly
  • 승인 2019.04.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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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양문석 통영·고성 보궐선거 후보, 홍영표 원내대표가 2일 오후 경남 통영시 중앙동의 한 거리에서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2019.4.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여야가 4·3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총력전에 돌입했다.

여야는 이날 보선에 당력을 총동원, 자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특히, 선거 막바지를 맞아 여러 돌발변수가 불거지면서 선거전이 더욱 치열해졌다. 창원성산에선 일부 후보자 및 지도부가 경기장 선거운동 논란에 휩싸이고 통영·고성에선 기자 매수 의혹이 제기되면서 선거 결과가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든 것이다.

이에 여야 모두 조직력 및 지지층 가동에 당력을 총동원하고 상대에 대한 파상공세를 펼쳤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통영·고성 일대를 돌며 자당 양문석 후보 지원유세를 펼친 후 마지막으로 창원성산으로 이동, 정의당과의 단일후보인 여영국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했다. 그는 "양문석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이번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부터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으로 참석시켜, 통영에 긴급 자금을 많이 가져오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통영의 고용위기지역·산업위기지역 재지정 등도 약속했다.

민주당은 또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 측근의 기자 매수 의혹을 거론하면서 공세를 강화하기도 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군현 한국당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이번 선거를 혈세를 들여 다시 하고 있는데 한국당은 또 다시 돈으로 선거를 하려는 잘못된 일을 저지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 뿐만 아니라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축구장 선거운동 논란과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도 거론하면서 한국당에 공세를 퍼붓기도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정점식 통영·고성 보궐선거 후보가 2일 오전 경남 통영시 중앙시장 충무데파트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19.4.2/뉴스12 © News1 여주연 기자

 

 

이에 맞선 한국당 역시 지도부가 선거 지원 유세에 총출동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 팔용농산물도매시장에서 시민들과의 접촉을 시작해 통영과 고성, 창원성산 등지를 활발하게 오가며 지원유세를 펼쳤다. 황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시간인 이날 자정까지 선거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황 대표는 민주당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통영·고성 등지에선 정권 심판론을 적극 제기했다. 그는 통영·고성 보선에 나선 정점식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무너진 경제를 살리고 정부에 대해 심판하는 것"이라면서 "충무공 정신으로 이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창원성산 지원유세 도중 경남FC 경기장에서 유세 논란에 휩싸인데 대해 공식사과하면서 동시에 "이번 선거는 탈원전이냐, 원전 지킴이냐. 정치군의 이념이냐 내 삶이냐. 이 두가지 물음에 답을 요구하는 선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자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햇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에서 열린 이재환 4.3보궐선거 창원성산 국회의원 후보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4.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당내 일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창원성산 보궐선거 지원에 여념이 없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민주당과 정의당 모두를 싸잡아 비판하면서 자당 이재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손 대표는 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문재인정권과 민주당은 창원을 버렸다"고 했으며 "정의당은 고(故) 노회찬 의원의 유지를 계승하겠다는 말만 하고 민주노총과의 관계를 정리하겠다는 말도 못한다. 이래서 정의당 후보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창원성산 보궐선거에 당력을 총동원한 정의당은 한국당을 집중 공략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한국당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일명 노회찬 비하발언을 거론하면서 "노회찬을 조롱하고 부정하는 패륜집단에 노회찬을 다시 빼앗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넘어서는 안 될 금도를 넘은 패륜행위를 저질렀다"고 했으며 심상정 전 대표 역시 "한국당이 선거 패배가 가까워지자 이성을 상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여야는 이날 자정까지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2곳의 국회의원 선거구와 3곳의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보궐선거 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당선자 윤곽은 오후 10시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 사전투표는 14.3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4.3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남 창원시 성원주상가 삼거리에서 여영국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창원성산 단일후보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2019.4.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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