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최고의 매화·난·대나무 그림으로 봄맞이 새단장
구한말 최고의 매화·난·대나무 그림으로 봄맞이 새단장
  • The Assembly
  • 승인 2019.03.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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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원(1855~1921), 난초 바위 그림 병풍(난석도병), 20세기 초.(국립고궁박물관 제공)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이 봄을 맞아 매화·난·대나무 그림으로 새단장했다.

박물관 측은 26일부터 전시관 지하 1층 궁중서화실에서 매화·난·대나무 그림을 중심으로 한 12건의 유물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구한말 왕실 회화를 담당한 양기훈, 김응원, 김규진 등이 그린 매화·난·대나무 소재의 그림과 '석파란'(石坡蘭)으로 유명한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난 그림 등을 소개한다.

고종의 강제퇴위로 1907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가 된 순종이 머문 궁궐인 창덕궁 인정전을 장식하는 데 사용된 대형 병풍인 김규진 작 '죽석도병풍'과 김응원 작 '난석도병풍'을 나란히 선보인다.

김규진은 고종의 명으로 영친왕에게 글쓰는 법을 가르치기도 한 인물로 묵죽과 묵란에 뛰어났으며 김응원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에게서 난치는 것을 배웠다.

이밖에도 왕실인물로 조선말기 묵란화에 독보적 경지를 이룬 이하응의 묵란 작품들과 지방 출신 화가로는 드물게 궁중에 화가 본인의 이름을 적은 작품을 바친 양기훈이 그린 '매화 대나무 그림 병풍' 등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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